[경인통신] 평택JFC가 청룡기 개막전에서 FC광명시민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19일 오후 경남 고성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제60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평택JFCU18(이하 평택JFC)이 경기FC광명시민U18(이하 FC광명시민)에 3-2 승리했다. 평택JFC는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전에만 내리 세 골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폭염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는 '고교 최강팀' 평택진위FC의 파생팀인 평택JFC와 지난 대회 '청룡기 준우승팀' FC광명시민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3-2라는 스코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양 팀은 기대에 걸맞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FC광명시민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6분 김도현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후 박스 밖에서 볼을 잡은 조기진이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는 골대 위로 살짝 떴다. 평택J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박장희가 솔로 플레이 후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3분 뒤 이윤환이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다시 주도권을 잡은 FC광명시민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문전에 있던 마이클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혼전 상황 속에서 마이클의 뛰어난 집중력이 빛났다. FC광명시민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8분 김의진이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김결이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는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1분 만에 FC광명시민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동료가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로 1대1 찬스를 맞이한 노수인이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을 완성했다.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평택JFC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분 이윤환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윤환은 과감한 돌파로 중앙까지 들어온 후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골대 먼 쪽 낮은 코스로 빨려 들어가며 환상적인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34분에는 평택JFC가 균형을 맞췄다. 이번에는 김주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가 올려준 킥을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평택JFC는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쳤다. 마침내 후반 36분 한유준의 역전골이 터졌다. 박장희가 전방으로 뛰어가던 한유준에게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1대1 찬스를 맞이한 한유준이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FC광명시민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남은 시간 분투했다. 그러나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평택J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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