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만 25세 이하 학생(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운행하는 ‘내일로’를 이용해 광주를 찾은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 광주본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겨울철 광주를 찾은 내일로 관광객은 30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1(54%) 증가했다. 이는 시가 ‘내일로’ 상품 구매자를 광주로 유치하기 위해 시 지정 숙박업소에서 숙박하는 경우 숙박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내일로 관광객 유치 지원제도’를 적극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시는 ‘내일로’ 상품을 이용하는 젊은 층의 선호도를 고려해 △씽씽go 광주-자전거 타고 도시여행하기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스탬프 투어 △대인예술시장 스티커 투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계 도심관광트레일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시는 KTX호남선 개통,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등을 앞두고 지난 4월 전남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과 올해를 ‘남도방문의 해’로 정하고 광주․전남 관광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인접 5개 시·군과 함께하는 아트투어 남행열차 운행,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선수단 광역시티투어버스 운행 등 남도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집중적인 관광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관광 분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U대회 개최를 앞두고 여름철 ‘내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레일과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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