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독버섯 급증…야생버섯 섭취 주의장마 후 붉은 사슴뿔버섯, 붉은 싸리버섯, 삿갓외대버섯, 화경솔밭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 특히 주의해야
독버섯 중독사고는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장마 후 주의해야 할 독버섯에는 독이 들어있어 신경 조직, 소화 기관, 혈관, 피부 따위를 파과하는 버섯으로, 파리버섯, 광대버섯, 무당버섯 등이 있다. 독버섯의 특징은 △식용버섯과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어 구분하기 어렵다 △화려한 무늬나 색깔, 독특한 냄새를 가진 것도 있다 △섭취 후 메스꺼움, 구토 등과 같은 중독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독버섯 채취를 막기 위해서는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겉모습을 보고 오인하는 것에 주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상식을 신뢰하지 말기(ex : 색이 화려한 것은 독버섯, 벌레가 먹은 것은 식용버섯 등) △버섯이 잘 자라는 덥고 습한 환경인 7월 ~ 10월은 더욱 더 주의 △독버섯 섭취 후 중독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섭취한 버섯을 들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마 후 특히 주의해야 할 독버섯은 △붉은 사슴뿔버섯 △붉은 싸리버섯 △삿갓외대버섯 △화경솔밭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 6종이다. 독버섯에 중독된 환자의 응급조치로는 '사고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하고',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즉시 버섯을 토하게 하며', '남은 버섯을 병원에 가져가 의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누구나 쉽게 독버섯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누구나 쉽게 독버섯인지 확인할 수 있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독버섯 바로 알기’ 앱에서 국내 독버섯 234종의 형태와 생태·독성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어 독버섯 사고 예방에 도움 되는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연이은 장맛비와 여름철 무더위로 다양한 야생버섯이 산림 내 빠르게 번식하고 있다"며 "야생버섯은 세균, 해충 등에 상시 노출돼 있어 무분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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