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장마철 독버섯 급증…야생버섯 섭취 주의

장마 후 붉은 사슴뿔버섯, 붉은 싸리버섯, 삿갓외대버섯, 화경솔밭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 특히 주의해야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7/26 [10:17]

장마철 독버섯 급증…야생버섯 섭취 주의

장마 후 붉은 사슴뿔버섯, 붉은 싸리버섯, 삿갓외대버섯, 화경솔밭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 특히 주의해야
이영애 | 입력 : 2023/07/26 [10:17]
[경인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덥고 습한 장마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독버섯 중독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독버섯 중독사고는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장마 후 주의해야 할 독버섯에는 독이 들어있어 신경 조직, 소화 기관, 혈관, 피부 따위를 파과하는 버섯으로, 파리버섯, 광대버섯, 무당버섯 등이 있다.

독버섯의 특징은 식용버섯과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어 구분하기 어렵다 화려한 무늬나 색깔, 독특한 냄새를 가진 것도 있다 섭취 후 메스꺼움, 구토 등과 같은 중독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독버섯 채취를 막기 위해서는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겉모습을 보고 오인하는 것에 주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상식을 신뢰하지 말기(ex : 색이 화려한 것은 독버섯, 벌레가 먹은 것은 식용버섯 등) 버섯이 잘 자라는 덥고 습한 환경인 7월 ~ 10월은 더욱 더 주의 독버섯 섭취 후 중독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섭취한 버섯을 들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마 후 특히 주의해야 할 독버섯은 붉은 사슴뿔버섯 붉은 싸리버섯 삿갓외대버섯 화경솔밭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  6종이다.

독버섯에 중독된 환자의 응급조치로는 '사고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하고',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즉시 버섯을 토하게 하며', '남은 버섯을 병원에 가져가 의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누구나 쉽게 독버섯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누구나 쉽게 독버섯인지 확인할 수 있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독버섯 바로 알기’ 앱에서 국내 독버섯 234종의 형태와 생태·독성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어 독버섯 사고 예방에 도움 되는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연이은 장맛비와 여름철 무더위로 다양한 야생버섯이 산림 내 빠르게 번식하고 있다"며 "야생버섯은 세균, 해충 등에 상시 노출돼 있어 무분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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