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활용도 낮은 소방청사공간이 도민쉼터, 미니도서관으로…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청사 공간 효율화 활용 시범사업’ 실시
[경인통신]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활용도가 낮은 소방청사 공간을 도민 쉼터와 미니도서관 등 도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소방청사 공간 활용도 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첫 시범사업에는 우선 두 곳의 센터가 참여한다. 먼저 김포소방서 하성119안전센터는 1층에 있는 1인 대기실(37㎡)을 도민 쉼터로 개조해 지역 어르신 건강관리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이 방문해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혈압과 혈당 등 간단한 건강 상태 점검도 할 수 있다. 포천소방서 소홀119안전센터는 지하 1층에 있는 창고(104㎡)를 미니도서관으로 꾸며 지역 학생들이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소홀119안전센터 반경 1.5㎞ 이내에는 8곳의 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도서관 한 켠에는 간이 심페 소생술 체험장도 마련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도민과 함께하는 시설 마련을 위해 당초 증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찾아내 예산이 비교적 적게 들어가는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소방은 올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이어 운영을 실시해 주민 만족도를 조사한 뒤 이 같은 소방청사 공간 활용 방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청사는 소방관들만 근무하는 곳이라는 낡은 편견을 깨고 도민이 함께하는 소방청사로 탈바꿈하려는 경기소방의 야심찬 시도작”이라며 “이러한 청사 공간 활용도 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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