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송석두)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북사업단체와 민간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정부의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민간교류 추진 관련 정부입장’ 발표(5월 1일)와 ‘6·15 남북공동선언 15돌 기념 민족공동 행사’ 개최 합의(5월 7일) 등 남북관계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추진 과제들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특히 올해가 광복 7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 임을 감안, 통일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통일기원 프로젝트’와 ‘통일 활동사업’ 등을 공모키로 했다. 또 문화·체육·농림·축수산 등 도 각 부서에서 분야별로 발굴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검토하고 이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북 접촉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대북 지원 민간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상시 유동적인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당장 어떤 관계가 형성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먼 미래를 생각하면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민족의 과제”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실행력을 갖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29∼31일 통일부 주관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통일박람회에 참가, 충남의 독립지사와 통일기반 조성 노력,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우수사례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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