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역전통주 판로개척·홍보 사업비 1억 조성시, 마을기업 오산양조와 독산주·오산막걸리 등 특화 사업 맞손
국·도비 5700만 원 확보… 판매장 설치·홍보시스템 구축 활용
[경인통신] 경기도 오산시가 경기미를 활용해 지역 전통주 명맥 보존에 나선 마을기업 활성화에 동참한다. 시는 최근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지역 전통주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오산양조의 판매·홍보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1억여 원을 조성했다. 마을기업인 ㈜오산양조는 증류식 전통 쌀 소주인 ‘독산주’와 경기미를 이용한 ‘오산막걸리’ 등 전통주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시가 확보한 국·도비는 ‘2023년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비’2400만 원(국비)과 ‘2023년 전통주 및 지역주 활성화 판매 촉진사업비’3300만 원(도비) 등 5700만 원이다. 시는 국·도비와는 별개로 시비 2400만 원과 오산양조의 자부담 사업비 2600만 원을 더해 모두 1억700만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해당 사업비는 ‘전통주 판매장 설치’와 ‘노후 시설·장비 정비 및 교체’ 등 전통주 제조장 환경개선사업에 투입되며, ‘전통주 홍보시스템 구축(제품 및 기업 홍보영상 제작)’, ‘전통주 홍보 물품 제작(보냉백, 캐릭터 키링 등 굿즈 제작)’, ‘지역연계 관광상품화 추진(오산 5일장, 오산장터 오픈주막 연계)’에도 사용된다. 시는 앞으로 해당 국·도비 등 사업비 투입이 경기미를 사용하는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경기미 소비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계기로 독산주, 오산막걸리 등 지역 전통주의 홍보 범위가 넓어지고, 판로가 확대돼 명실상부한 오산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최근 쌀 소비량이 줄어 쌀 농가의 근심이 큰 것으로 안다. 지역 전통주 홍보·판매가 쌀 소비량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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