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지난 22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이 건축물 높이 2층 이하, 교통대책 수립 등 조건부로 심의의결 됐기 따름이다. 이로 인해 지난 5개월 간 서수원 호매실동 주민의 반대가 심했던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0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사업예정지인 매송면 숙곡1리 현장을 방문한 후 전원합의 의견으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자문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사업예정지로부터 2~3km 떨어진 호매실 지역 주민들이 주장하는 화장시설로 인한 주민건강피해, 부동산가격하락 등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서수원권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 주변 수목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를 2층 이하로 하고 지상 돌출부도 최소화할 것과 국도39호선과의 연결, 명절기간 성묘객 급증에 따른 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이에 경기도는 오는 6월 경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을 승인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국토부의 최종승인까지는 3~4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과 함께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사업의 큰 행정절차 중 하나인 행자부의 투융자심사(현행 투자심사)도 조건부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융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에 대해 사업이나 재원조달의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것으로 행자부가 승인기관이다. 행자부는 화장시설의 필요성과 재원조달을 5개시에서 공동으로 분담하는 등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투융자심사를 승인했다. 이로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 사업에 필요한 주요 행정절차인 투융자심사가 통과되고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이 승인 요청됨에 따라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행자부와 경기도의 결과를 환영한다.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호매실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등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과 “오는 6월 8일 5개 단체장이 각 지자체별 사업비 부담액과 추진방법 등을 담은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향후계획을 밝혔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에 부지면적 약 36만 제곱미터, 화장로 13기와 장례식장,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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