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림대성심병원이 안양동안경찰서와 응급실 내 의료진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응급실 내 의료진 폭행 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에는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과 이승대 행정부원장, 구은영 안양동안경찰서장과 이정달 생활안전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 내 ‘비상벨 운용 적극 협력’, ‘요청 시 소속 경찰관 신속 출동 및 대처’, ‘적극적 초동조치 및 경찰행정 업무 적극 협력’ 등 더욱 안전한 응급실 진료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응급의료 현장은 병원 내 다른 장소보다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장소”라며 “폭력이나 소란행위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의료인뿐 아니라 응급환자 치료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양동안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지역사회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은영 경찰서장은 “관내 중증 환자 치료 중심에는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실이 있는 만큼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 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현장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병원 응급실 취중난동 등 의료방해 행위로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가 지연되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과 안양동안경찰서, 군포경찰서, 의왕경찰서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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