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안양시는 지난 7일 오후 2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청소년이 직접 시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2023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 대회’를 개최했다. 안양군포과천의왕YWCA(회장 박혜숙)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제안발표 8팀과 학부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70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지난 6월13일부터 한 달간 학교에 직접 찾아가 26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예산학교의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 교육 및 정책제안 워크숍을 실시했고 워크숍에서 발굴된 72건의 사업 중 최종 선정된 8건이 이날 대회에서 발표됐다. 시는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2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호계중 정문 오르막길 안전바 설치’ 사업을 제안한 호계중 3학년 권우정양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호계중 부근 보행로 가로등 설치’ 사업을 제안한 호계중 3학년 송채원양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버스정류장 잔액확인 단말기 설치’ 사업을 제안한 안양여중 3학년 장예원양과 ‘인덕원초 등굣길 오르막길 미끄럼 방지 발매트 설치’ 사업을 제안한 인덕원초 6학년 국다윤양이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중한 의견을 제안하고 정성껏 준비해 발표한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가 안양시의 비상하는 100년을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시는 발표대회에서 제안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해 2024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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