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보훈지청, 나라사랑 전국철인3종경기대회 성료국가유공자, 시민, 철인가족 등 5만여 명 참석한 가운데 31일 막내려
경기도 수원 광교 호수공원에서 개최된 ‘2회 나라사랑 전국철인3종경기대회’가 국가유공자, 시민, 철인가족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는 수원보훈지청(지청장 이재익)과 국민생활체육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회장 맹호승)가 공동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가 주관한 행사로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2인 1조로 72개의 조가 참가한 ‘아쿠아슬론 대회(싸이클을 제외한 수영과 마라톤으로 이루어진 경기)’와 800여 명의 철인3종경기 프로선수들이 경쟁하는 ‘올림픽코스 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아쿠아 슬론 대회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마라톤에 참여해 모두의 희망이 된 은총이와 선행의 아이콘인 가수 션이 국가유공자와 함께했다. 참가비의 일부는 생계곤란 국가유공자와 가수 션이 후원하는 루게릭환우를 위한 승일희망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아쿠아슬론 대회 경기 종료 후에는 완주메달 수여와 함께 특별상으로 국가유공자 중 최고령자 2명과 성적 우수자 3명 등 5명에게 ‘호국영웅상’을, 릴레이경기에 참여한 장애우 등 시민 2명에게는 ‘나라사랑봉사상’을 시상했다. 철인3종경기와 함께 대회장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분단 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닮고 싶은 호국영웅 쉬링크 만들기, 태극기 타투하기, 호국영웅에게 감사편지 쓰기, 롤콜행사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전날인 3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수원대학교 음악대학(학장 김화숙)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평화의 울림’ 전야제 음악회가 열려 대회 참가자와 가족 등 많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국가유공자와 장애우, 시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며 호국정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광복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철인3종경기대회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시민 여러분이 하나가 되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에 감사하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재익 수원보훈지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나라사랑 전국 철인3종경기대회의 감동을 재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광복70주년이자 분단70년을 맞는 해로 스포츠를 통한 나라사랑으로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결집됨으로써 더 큰 대한민국, 통일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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