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형형색색’ 백합 신품종 시장반응 ‘굿’

충남 화훼연구소 자체개발 품종 출하…높은 가격에 거래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6/01 [22:01]

‘형형색색’ 백합 신품종 시장반응 ‘굿’

충남 화훼연구소 자체개발 품종 출하…높은 가격에 거래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6/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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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백합 신품종 출하가 5월 하순부터 시작됐다.
백합 신품종은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개발한 24품종 중 리틀핑크 등 12품종 22만구로 지난 2011년부터 도내 농가에 보급돼 구근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출하가 한창인 백합 신품종은 오리엔탈 계열의 ‘리틀핑크’, 중간교잡종 ‘오렌지퀸’과 아시아틱의 ‘보드레’, ‘블랙썬’ 등이 대표적으로 가격도 3000원 정도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리틀핑크’ 품종은 기존 재배되고 있는 외국품종인 분홍색의 ‘르레브’ 품종보다 화색이 진하고 선명하며 꽃봉오리 상태에서의 착색이 잘돼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또 꽃줄기도 상향이고 엽이 작아 밀식재배가 가능하고 꽃 작업에도 편리한 장점이 있으며 재배기간이 짧아 작기 조절이 쉽기 때문에 농가 호응이 높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화색을 원하는 소비자 기호에 따라 종간교잡 LA백합의 오렌지색 ‘오렌지퀸’과 아시아틱 백합인 살구색의 ‘보드레’, 적자색의 ‘블랙썬’, 황색의 ‘엘로우썬’, 복색의 ‘썬셋’ 품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돼 농가보급을 앞두고 있는 종간교잡 OT백합 ‘크림벨’, ‘크라운벨’ 품종은 환경적응력이 높아 시설이 아닌 노지재배가 가능하고 구근생산이 잘되기 때문에 앞으로 농가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석수 화훼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도내 백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가가 재배하기 쉽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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