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건립 공동투자협약 체결화성시 등 경기서남부권 5개시, 전국 최초 사업비 분담으로 2017년까지 건립
경기도 화성시와 부천․안산․시흥․광명시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지자체가 전국최초로 장사시설 건립비용을 분담키로 하고 8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등 5개시 시장, 시의회 의장, 화성시가 지역구인 서청원·이원욱 국회의원 등 5개 지자체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해 국회차원의 협조를 약속했으며 박기춘(남양주을)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도 사업필요성에 강한 공감을 나타냈다. 협약서에는 사업비 분담이 구체적으로 명기됐다. 약 1212억 원의 사업비 중 90%는 5개 지자체가 인구수에 따라 분담하고 나머지 10%는 5개 지자체가 균등하게 부담하게 된다. 국도비 약 21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화성시가 314억 원, 부천시가 250억 원, 안산시가 210억 원, 시흥시가 124억 원, 광명시가 101억 원 정도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는 장례식장, 자연장지 등 추가사업 추진으로 사업비가 타 지자체보다 많으며 광명시는 인구수가 적고 봉안시설을 이용하지 않기로 해 예산부담액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 협력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예산도 분담해 장사시설을 건립하는 경우가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인 사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사례로 향후 화장시설을 건립하려는 다른 지자체에도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 시장은 협약식에서 “도와주신 5개시 지역구 국회의원, 단체장, 의장님과 300만 주민의 염원을 담아 꼭 완벽한 장사시설로 건립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2017년 조기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 6440기, 자연장지 3만 8200기 등이 들어서는 종합 장사시설로 완공되면 화장시설이 없어 원정화장을 떠나거나 가격차별을 받는 경기 서·남부권 300만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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