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이 “의료진 믿고 병원서 진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2시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한 채 시장은 의료진의 수고에 감사를 표하고 관계자를 격려한 뒤 이같이 말했다. 유규형 동탄성심병원장은 “아프면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 각종 루머로 의료기관을 멀리 하는 시민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병원이 위험하지 않다는 정보를 정확히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채 시장은 환자가 발생한 병원도 아니고 다만 감염자가 경유한 병원일 뿐인데도 각종 유언비어로 환자가 줄어 경영난까지 호소하고 있는 병원 사정을 듣고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현재 잠복기간 만료로 5명이 해제돼 모니터링 대상자가 105명으로 줄었으며 밀접접촉 자가격리자는 86명, 역학조사반에서 마스크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외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능동환자가 19명이다. 방역본부는 화성지역에는 현재까지 발병자가 없으며 의심환자 34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양성자로 판명된 5명은 평택, 인천, 서울 등 다른 시 거주 주민이라고 밝혔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이번 주 내 3분의 2이상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 다음 주 부터는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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