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오산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시는 대책지원본부 구성에 따라 오산시보건소장을 통제관으로 지정하고 메르스 방역 등을 담당하는 총괄대응반과 행정지원을 맡은 상황지원반으로 업무를 분담해 메르스 감염 확산을 최대한 저지할 방침이다. 총괄대응반은 △방역 기획·총괄 △메르스 환자 모니터링·입원 환자 관리 △검체 채취·이송 △환자 발생 시 후송지원 △자가격리자 이탈 시 출동 지원 등을 맡고, 상황지원반은 △1일 상황 취합·보고 △생계지원대상자 발굴·지원 △유관기관 협조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병원관계자와 유관기관과의 대책 회의를 통해 오산소방서 환자이송체계와 오산한국병원 외래격리진료실 운영 등을 협의하고 예비비를 확보해 손소독제·마스크·보호 장구 등을 구입, 어린이집·경로당·의료기관 등에 배부했다. 또 공무원 연수·각종 지역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자가 격리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보건소에 발열진료실을 운영해 방문자에게 체온측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산시 대책지원본부 관계자는 “현재 오산시에는 확진 환자가 한 명도 없지만 전국적인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위기 경보 수준이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될 경우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총력을 기울여 대처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은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 메르스 확산 방지에 협조해 주기 바라며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중동 지역 여행 후 발열이나 호흡기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핫라인(031-8036-6055) 또는 경기도 콜센터(국번없이 120)으로 연락해 상담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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