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늦심기’ 조생종으로 이달 내 마쳐야충남도 농기원, 운광·다보·산들진미 품종, 15∼25일 묘 이앙 당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과 이모작 등으로 벼를 늦심는 경우라 하더라도 가급적 이달 내로 이앙을 마쳐줄 것을 도내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1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가뭄 등 물 사정이 나빠지면서 도내 일부 농가에서는 이앙이 늦어져 수확철 수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 경우 조생종 품종을 선택해 다음달 5일까지 이앙을 마치게 되면 안전한 출수가 가능하며 중생종의 경우는 6월 하순, 중만생종은 6월 중순까지 이앙이 되면 8월 하순 안쪽으로 출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단 조생종을 다음달 5일경 이앙할 경우 확보 가능한 수량은 이달 25일 이앙 시의 90%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므로 가급적 이달 안으로 이앙을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 또 늦게 이앙할 때 30일 이상 노화된 묘를 이앙하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이삭이 패게 돼 수량 감소와 품질 악화가 발생할 수 있어 15∼25일 정도 키운 묘를 이앙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가뭄이 심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앙이 늦어지고 있다”라며 “늦게 이앙할 경우 적응 품종으로는 운광, 다보, 산들진미가 수량성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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