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6월 8일부터 실시한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13일자로 해제하고 15일부터 정상운영 한다. 시는 그 동안 메르스 감염이 병원 내에서만 발생한 점, 수원시내 병원이나 지역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수원시 모니터링 대상자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 병원 외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면 감염 확률이 희박하다는 정부발표 등을 고려해 휴원 조치를 해제키로 했다. 또 장기 휴원으로 인한 맞벌이 부모 등의 경제활동 제약과 지속적인 가정보육의 어려움 등을 덜기 위해 어린이집을 정상 운영키로 결정했다. 단 어린이집 인근 메르스 감염환자 발생과 발생 우려, 어린이집 내 감염 의심사례 발생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원장이 자율적으로 휴원 여부를 판단해 학부모의 동의를 거쳐 시장 또는 구청장의 승인을 받아 실시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의 안전을 지키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믿고 아동을 등원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집 내 체온계 비치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어린이집연합회와의 협의를 통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단체생활에서 예방수칙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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