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남경필 경기지사, 장더장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환담

중국 징진지 통합개발에 경기도 판교 개발 경험 접목 등 논의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6/13 [21:59]

남경필 경기지사, 장더장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환담

중국 징진지 통합개발에 경기도 판교 개발 경험 접목 등 논의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6/13 [21:59]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중국 징진지 통합개발 등 중국과 경기도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 지사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중국정부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에 경기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남 지사에게 자신이 광동성 서기로 있을 당시 사스(SARS) 유행을 막기 위해 대처한 경험을 얘기하며 메르스 문제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징진지 통합개발계획에 대해 소개하며 “수도권에 속해 있고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지역인 경기도와의 협력할 부분이 많다”라며 “경기도의 개발 경험이 징진지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장 위원장에 의견에 공감을 표한 후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를 소개하며 “판교와 같은 미래 첨단산업단지 개발이 중국 수도권 통합개발과 도농 격차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 협력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이날 최근 한·중 FTA 체결 등 한중 관계가 수교 이후 최상의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징진지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최근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중국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산업·교통·환경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구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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