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들은 15일 오후 수원지역 초등학교, 중학교를 방문해 메르스로 인한 휴교와 수업 재개에 따른 학교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강득구 의장(새정치민주연합. 안양2)은 이승철 대표(새누리당, 수원5), 박재순 의원(새누리당, 수원3)과 수원 곡선초등학교, 남수원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교직원 ‧ 학부모를 만나 메르스로 인한 애로사항 청취, 메르스 대비 감염 예방과 위생관리 보건수업 등 학교 현장에서 메르스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직원 A씨는 “메르스로 인한 휴교는 불가피한 면이 있었지만 휴교가 계속됨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학교 보건 환경을 최선의 상태로 유지해 부모가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B씨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게 불안하다. 학교와 관계당국에서는 최선의 방비책을 세워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학생 개개인의 건강과 학교 환경 방역상태 점검을 철저히 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학부모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휴교가 중단되고 수업이 재개된 만큼 학교에서는 수업일수 결손 등을 고려 빈틈없는 교육과정 운영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호 의원(새누리당, 평택1)은 “평택 태광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교직원을 만나 애로사항 청취 등 의견을 나누고 현재 발열 체크기계(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하고 있는 등 메르스 대응 관리가 잘되고 있으나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추가로 검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감염 우려가 있는 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메르스 대응 관리를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로의 교체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르스로 인한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도내 7개 지역의 일괄 휴교는 휴교 기간이 길어짐에 따른 수업일수, 수업시수 등 수업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2일로 종료되고 15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이 재개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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