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알선 미끼로 3억 원 상당을 가로챈 전 모 자동차협력업체 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이석권)는 “자신의 넓은 인맥을 이용해 모 자동차 화성공장에 비정규직으로 입사시켜 주겠다, 취업이 안 될 경우 전액 돌려주겠다”며 13명을 상대로 3억여 원 상당을 가로챈 3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A모씨는 지난 2013년 2월 “나는 모 자동차 협력업체의 품질관리를 하는 상주원으로 10년 넘게 일 하다 보니 아는 사람도 많고 높은 사람도 많이 알고 있어 로비를 하게 되면 비정규직으로 취업 시켜 줄 수 있으니 나를 믿고 맡겨 달라”고 속여 피해자 B씨로부터 3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 공범 C씨는 D씨와 공모해 12명에게 취업알선 명목으로 1000~3000만 원을 받는 등 3억 여 원을 가로채 개인채무변제와 불법 스포츠토토 등 유흥비에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서부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 등에 대한 여죄를 수사중”이라며 “취업난과 실업률로 취업알선사기가 만연한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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