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심재찬(62) 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를 대구문화재단 4대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대구문화재단에서는 대표후보 공모를 거쳐 지난 15일 대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대표 후보자를 2배수 추천, 대구시에서 최종 심재찬 후보를 대표(이사)로 결정했다. 심대표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6월 하순경에 취임 예정이다. 신임 심 대표는 국내의 대표적인 연극연출가 중 한 사람으로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회장, 한국연극교류협의회 회장 등 예술단체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고 2005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위원회’로 전환된 첫해, 초대 사무처장을 지내면서 위원회의 자율성 확보하고 연극과 무용, 문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선진화시키는 데 앞장섰다. 또 (재)국립극단 초대 사무국장, (재)한국예술인복지재단 초대 상임이사(대표)를 거치며 예술경영과 문화기획 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보여 왔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1991), 올해의 연극 베스트 5 작품상(2002), 한국뮤지컬대상 외국베스트뮤지컬 작품상(2003) 등이 있다. 심 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 예술발전에 기여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예술가와 단체들의 뜻을 모아 창의적인 예술도시 대구 육성에 최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임 감사에는 홍준영 변호사(44·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와 박두진 공인회계사(55·강릉 등 지방의료원 감사)가 내정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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