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메르스 확진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감동어린 선물

직접 만든 과자류와 편지,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에 전달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6/17 [19:35]

메르스 확진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감동어린 선물

직접 만든 과자류와 편지,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에 전달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6/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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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17일 오전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예쁘게 포장된 50개의 선물상자다. 상자 안에는 소담스런 과자와 쿠키, 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
팔달구 교동에서 작은 수제 과자점을 운영하는 권선미씨는 메르스 확진자 와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을 응원코자 자신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 과자와 편지를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에 전달했다.
권씨가 전달한 선물은 50개의 과자상자 하나하나마다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편지를 동봉했으며 오전 11시에 전달받았음에도 아침 일찍부터 구웠다는 과자의 고소한 향기가 흘러나왔다.
권씨는 “비록 보잘 것 없는 작은 성의지만 진심으로 만든 과자와 빵이 연일 메르스와 싸우고 계시는 확진자 분들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씨의 선행은 자신이 만든 과자를 전달할 방법을 찾고자 시청 위생정책과에 문의해 와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권씨로 부터 전달받은 마음의 선물 50상자를 기부자의 뜻대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과 입원중인 메르스 확진자(가족), 자가격리 대상 시민에게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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