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8명 ‘경기공유학교 참여 의향 있어’경기도교육청, 도민 1200명 대상으로 9월 13일부터 8일간 경기공유학교 정책 공감도 조사
[경인통신]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자녀에게 경기공유학교 참여를 권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공유학교가 미칠 영향에는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계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공유학교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으로, 도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경기공유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민의 74.3%는 경기공유학교 정책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경기공유학교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접근하기 쉬운 교육시설 확보(77.5%)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55.2%)’, ‘우수한 프로그램 풀(pool) 구성(47.4%)’ 등이 지원돼야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경기공유학교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는 ‘다양한 진로 탐색(62.6%)’, ‘역사 및 사회 탐구(40.3%)’, ‘IT/첨단기술 체험 및 실습(39.4%)’, ‘예체능 활동(23.4%)’ 등이 꼽혔다.
경기공유학교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42.3%가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계발이라고 답했으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 ‘지역 간의 학습 격차 해소’, ‘지역사회의 사교육 경감’ 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024년 경기공유학교 예산은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지역 특성과 학생, 교사,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자율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경기공유학교가 학생들의 다채로운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학습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13일부터 8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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