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천안의료원장에 김영호씨(63·신경외과 전문의)가 임용됐다. 신임 김 원장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병원에서 인턴과정, 서울백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 후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김 원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청주의료원 원장,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지방의료원 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에 봉직하면서 지역주민의 의료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일해 왔다. 도는 신임 김영호 원장이 청주의료원에 근무한 경험을 활용해 조직 구성원과 의료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천안의료원의 지속발전 가능한 경영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신임 김 원장은 천안의료원의 3대 핵심 문제점으로 △접근성과 홍보 부족(인지도) △내원환자 부족(친밀도) △진료 경쟁력 부족(선호도) 등을 꼽았다. 김 원장은 3대 핵심 문제점 해결을 위한 5대 운영전략으로 △접근성과 홍보 강화 △따뜻한 환자중심 병원으로 전환 △특화 혁신진료 △업무간소화와 전산화를 통한 업무혁신 △의료외 수익증대를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김 원장의 임용기간은 오는 22일부터 3년이다. 김 원장은 취임소감에서 “천안의료원의 경영혁신과 조직안정에 주력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친절하고 신뢰받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변화시키는데 혁신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의료원장 임용절차는 도지사(2), 도의회(1), 의료원이사회(4)에서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의료원장 공개모집 응모자에 대한 서류 ·면접심사를 통해 2인 이상 임용후보자를 추천하고 추천된 인사 중에서 최종 임용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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