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 시민이 삶과 예술의 주체가 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계속할 것
이영애 기자 | 입력 : 2023/10/10 [12:49]
▲ 오산문화재단, 시민이 삶과 예술의 주체가 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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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지난 7일 오후 4시 오산 엘리시아 아파트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오산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2023년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는 올해 사업을 마무리 했다.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는 '시민이 즐거운 복합 문화도시'라는 이권재 오산시장의 공약과, '문화를 생활로, 생활을 예술로'라는 오산문화재단의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하고 진행한 사업이었다. 최종 12개 아파트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오산문화재단이 준비한 공연과 함께 입주민대표위원회및 관리사무소에서 각 아파트마다 색다른 행사와 장기자랑을 준비해 콘서트를 거듭할수록 오산 시민들은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관람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연을 기획하고 함께 나누는 진정한 향유자로 자리매김하며 오산의 문화와 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오산시 관내 예술인들에게 설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또 다른 기획의도 또한 충실히 실현했다. 12회의 콘서트를 진행하며 29팀, 201명의 예술인에게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인들에게 그들의 자리를 다시 회복하고 돌려주고자 했다. 오는 2024년 찾아가는 문화나눔, 오산문화재단의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는 2024년 1월 중순에 공고 및 접수를 시작해, 2월 중 적격여부 심의, 3월 중 일정을 조율해 4월부터 10월까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오산만의 아파트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시절 담벼락은 세월이 흐르며 허물어졌지만, 현대사회는 높아지는 아파트 층수만큼 보이지 않는 삼엄한 경계가 거대하게 세워지고 있다.
오산문화재단의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는 문화와 예술로 오산 시민들이 스스로 경계를 넘어 마음의 문을 열고, 무대 앞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마중물 역할을 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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