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평택시, 가축전염병 가상방역훈련(CPX) 실시

HP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초동대응 능력 배양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23/10/11 [14:52]

평택시, 가축전염병 가상방역훈련(CPX) 실시

HP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초동대응 능력 배양
이영애기자 | 입력 : 2023/10/11 [14:52]

▲ 좌측부터 박선영 동물방역팀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이인세 평택축산연합회장,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방희력 평택축산농협조합장, 유해정 평택산란계지부회장, 정장선 평택시장, 송치용 경기도 수의사회 수석부회장, 외국인근로자대표


[경인통신=이영애기자] 평택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및 구제역(FMD) 발생에 대비하여 각 기관별 조치사항 점검을 위한 ‘가축전염병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지난 10일 평택서부운동장에서 실시했다.

실제 상황에 준해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경기도와 평택시 주관으로 하여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평택축협,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해군2함대, 경기도수의사회, 생산자단체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훈련내용을 보면 인근 하천의 야생조류 분변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고, 이어 인근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인근 양계농가로 질병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각 기관별 역할 분담과 검사, 소독, 살처분 처리 등 단계별 방역 조치사항을 사전영상과 현장시연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재난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혔으며,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인력·장비 동원 계획, 통제초소 설치, 거점소독소 운영 등 관계기관 및 업체와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모든 훈련과정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중계했으며, 추후 훈련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실제 발생에 대비하여 치밀한 가축방역 업무에 임할 예정이다.

평택시 정장선 시장은 “이번 가상방역 현장훈련으로 및 각 기관과의 상호 협력체계를 점검함으로써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키우고, 훈련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하여 향후 방역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