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3기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과정 취업률 79% 달성

지식재산 인력 수요기업과 정보가 부족한 구직자 간 가교 역할 수행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6/23 [19:38]

경기도, 3기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과정 취업률 79% 달성

지식재산 인력 수요기업과 정보가 부족한 구직자 간 가교 역할 수행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6/23 [19:38]
공대 출신으로 평소에 지식재산권에 관심은 많았지만 다른 분야에 종사할 수밖에 없었던 A씨(38)는 올해 초 우연히 경기도에서 주관하고 있는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다. A씨는 고심 끝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많은 나이와 재취업에 대한 불안으로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교육과정이 이어지면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특허 법인에 당당히 재취업했다.
 
경기도의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취업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 2기(81%)에 이어 올해 3기에서도 수료생 42명 중 33명이 취업에 성공해 79%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외국기업의 특허공세에 대응할 지식재산 전담인력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지식재산에 관심이 많은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특허·상표·디자인 등에 대한 실무중심의 집체교육(8주 320시간), 기업현장 인턴십(8주 320시간), 수료 후 취업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어 ‘일자리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교육생 중에는 신규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A씨처럼 평소에 지식재산에 관심이 많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다른 분야에 종사하다가 용기를 낸 경력구직자도 적지 않다.
2.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2명의 교육생 중 절반이 교육기간 중 이미 취업이 확정됐다.
경기도는 이후에도 인턴십 참여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요기업과 구직자 간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채용기업의 만족도도 높았다.
2명의 수료생을 채용한 한 특허법인 대표는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과정은 기업과 구직자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사업”이라며 “정규직으로 채용된 2명 모두 경력직원 못지않은 실무능력을 보여줘서 적지 않게 놀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와 자세한 안내는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 또는 경기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ansan)에서 제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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