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기자] 평택시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하수처리장의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2억 원 상당의 시설을 확보 후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시설(인그라인 드래그 컨베이어)은 악취가 발생했던 현덕면의 하수처리장에 설치됐다. 해당 하수처리장의 협찹물 이송 컨베이어는 공기압으로 운영돼 악취가 발생했고 동절기 때는 동파에 의한 고장도 잦았으나 새로운 시설이 설치돼 악취 등의 문제가 개선됐다.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으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상용화 촉진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3월부터 전국 수백여 곳의 하수처리장을 관리․운영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대한 신청받은 바 있다. 혁신제품 시범 사용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은 해당 제품을 사용 후 조달청으로부터 관리전환 또는 소유권을 이전받아 계속 사용하게 된다. 평택시 하수과 관계자는 “기존 컨베이어는 강한 공기압으로 협잡물을 밀어주다 보니 배출구에서 침출수가 흩날려 악취 발생의 원인으로 파악되어 고민하던 중 이번 조달청 시범사업을 신청했고 꼭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악취 민원을 해결하면서도 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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