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작스런 기온상승 등으로 인해 가로수가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도시녹색 공간 중 아름다운 도시경관 형성과 도시온난화 방지, 산소 공급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가로수의 역할은 크지만 도로변 가로수의 무성한 나뭇가지가 신호등, 교통 표지판을 가리고 있어 차량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제 역할을 못해 운전자들의 불편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초행길 운전자의 경우 횡단보도에 설치된 신호등이 보이지 않아 신호등이 없는 것으로 착각해 횡단보도로 진입하다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갈 수도 있다. 이에 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가로수로 가려진 신호등과 교통안전표지판으로 인한 불필요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오산·화성시청과 긴밀히 협조해 도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가로수의 가지치기 등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산시와 화성시에 가로수가 무성하게 자라 환경개선이 필요한 11곳을 발굴해서 11곳 모두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화성동부경찰서에서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12신고로 인해 부족한 인력과 최근 가로수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 시기로 정비의 손길이 도로 곳곳에 제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 불감증을 타파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도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환경개선을 위해 나서줬으면 한다. 스마트폰 ‘생활불편 스마트폰신고’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증거사진을 기록하고 신고하면 관할 자치단체로 민원이 접수되고 처리되며 처리 결과를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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