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대구, 광주 등지에서 일본뇌염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동구 금강로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과 밀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됐다. 이는 최근 3년에 비해 10일 이상 빨리 발견됐으며 전국적으로는 광주에서 4월 7일 첫 발견돼 ‘전국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전체 모기 밀도의 53.3%를 차지해 8월 5일 전국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본뇌염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활동이 활발한 7~9월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며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