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수능,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폐지해야”

지난 1년 ‘혁신과 도전’ 실천, 교육의 틀과 문화 바꾸는 경기교육 펼쳐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7/06 [23:37]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수능,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폐지해야”

지난 1년 ‘혁신과 도전’ 실천, 교육의 틀과 문화 바꾸는 경기교육 펼쳐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7/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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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주도해 무한경쟁 속에 서열을 매기는 일제 시험제도와 평가를 폐지해야 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줄 세우기식 일제 평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폐지해야 한다"며 “점수로 학생을 규정하고 진학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학생의 삶을 파괴하는 비교육적인 처사”라고 강조했다.
경기혁신교육에 대해서는 “국가가 일제 시험을 통해 청소년들을 전국적으로 순위 매기는 일은 반교육적이며 비윤리적인 행위”라며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혁신교육을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 길 만이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시키고 학교문화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미래와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416교육체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혁신학교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혁신교육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넓혀 ‘혁신공감학교’와 함께 혁신교육의 길을 가겠다. 이와 함께 학교 민주주의를 통해 자치와 자율의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며 “학생중심과 현장중심을 목표로 ‘혁신과 도전’을 실천했고 교육의 틀과 문화를 바꾸는 경기교육을 펼쳐왔다. 9시 등교, 상벌점제 폐지, 교장교감 수업, 사계절방학, 꿈의 학교, 혁신공감학교 운영 등은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가치를 담고 추진해 온 정책들”이라고 말했다.
‘꿈의 학교’에 대한 애착과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꿈의 학교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꿈의 학교를 통해 공교육 완성의 길을 가겠다”고 의지를 밝힌 뒤 “학생인터넷방송국, 학생신문, 페이스북 등 SNS를 강화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교육행정협의회를 정례화해 경기혁신교육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사진을 좋아하는 학생은 ‘사진 꿈의 학교’에서 촬영을 통해 가감 없이 자연을 보고, 이웃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의회 정치가 궁금한 학생들은 ‘의회 꿈의 학교’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51개 꿈의 학교가 개교하지만 시범 성과를 토대로 경기도 31개 시군에 100여개의 꿈의 학교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승마 꿈의 학교’를 통해 힐링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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