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시군의회 대부분이 의원배지 및 휘장 등을 한자 “議”에서 한글 의회로 변경한데에는 김영희 오산시의원의 남다른 한글사랑이 있어 가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14일 열린 209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최초로 ‘오산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에 관한 일부개정 규칙안’․‘오산시의회 의원신분증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발의해 의회기, 의회배지, 의원신분증 중 한자 ‘議 ’를 한글 ‘의회’로 한자 ‘烏山市議會’를 한글 ‘오산시의회’로 변경했다. 또 3월 30일 열린 122차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오산시의회가 심의안건으로 제출한 경기도 시·군 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 한글화 채택의 건이 원안 가결 된 데 이어 4월 21일 열린 184차 전국의장협의회대표회의에서도 시·군·자치구의회기와 의원배지의 한글 사용이 의결됐다. 김영희 의원은 “지난 1991년 오산시의회가 개원한 뒤 최근까지 사용해왔던 한자로 된 ‘議’를 한글의회로 바꾸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의회 본회의장에 방학을 제외하고 매주 학습견학을 오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보면서 한자 ‘義’를 읽을 수 있을까 과연 한자가 필요할까 효용성을 두고 많은 고심 끝에 한글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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