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초복을 맞아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이색 삼계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닭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섬유질이 연해 노인과 어린이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좋다. 또 한의학적으로 달고 따뜻하며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기운을 북돋우고 소화력을 높여준다. 다양한 식재료를 넣은 삼계탕은 입맛도 살리고 허약 체질이나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든든한 보양식이 된다. △크린톡 삼계탕 크린톡 삼계탕은 몸에 쌓인 중금속과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 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1/2로 갈라 소금물에 담근다. 죽순은 빗살모양으로 썰고 황기와 오가피는 깨끗이 씻는다. 손질한 닭 뱃속에 기본 속재료를 넣고 빠져 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한다. 기본 육수에 준비한 닭을 넣고 30분 동안 삶다가 황기, 인삼, 밤, 마늘, 더덕, 북어채, 죽순, 오가피, 말린 도토리묵을 추가해 20분 동안 더 끓인다. 더덕은 진액을 생성하고 담을 없애며 기침을 멎게 하며 도토리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중금속을 내보낸다. 오가피는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해독과 면역력 향상에 좋다. △복분자‧서리태 삼계탕 복분자‧서리태 삼계탕은 두 재료를 곱게 갈아 차갑게 만드는 냉삼계탕이다. 복분자는 피로감 개선과 노화 억제, 기억력 향상에 좋고 검은콩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 냄비에 닭을 넣고 50분간 삶아 건진 뒤 살만 발라 곱게 찢는다. 여기에 복분자즙 1/2잔과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서리태는 찬물에 5시간~6시간 불려 10분간 삶아 식힌 뒤 기본육수와 복분자즙을 각각 1잔씩 넣고 곱게 같아 복분자콩 소스를 만든다. 밑간해 둔 닭살을 담고 지단을 얹은 뒤 소스를 붓는다. △버섯 삼계탕 버섯삼계탕은 불린 목이버섯, 생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을 이용한다. 목이는 혈관 개선과 변비에 효과가 있고 표고는 빈혈과 골다공증, 새송이는 노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능이 있다. 1cm 크기로 썰어 불린 버섯과 찹쌀을 고루 섞는다. 손질한 닭의 뱃속에 썰어둔 버섯과 찹쌀, 인삼, 대추, 마늘, 은행, 밤을 넣고 속 재료가 빠져 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한다. 냄비에 기본 육수를 넣어 50분 가량 끓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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