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오는 10일 오후 6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와 상황실 운영을 종료한다. 이번 종료 결정은 최근 메르스 관련 상황이 안정적인 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9일 오전 학교안전회의를 열어 합의됐다. 하지만 체육건강과에 대책팀을 두고 메르스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이후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9일 학교안전회의에서는‘안전점검의 날’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학교의 학생안전 점검 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에 많은 안전 점검 항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고 안전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점검에 참여하지 못해 안전의식 제고와 예방 효과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따라서 경기도교육청은 현장 중심, 학생중심으로 안전정책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생, 교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점검 동아리를 만들어 항목별로 안전점검 과제를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으며 전문성이 필요한 특정 분야(소방, 전기 등) 점검은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의 원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우선 일부 시범학교를 선정해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전체 학교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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