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 다문화교육 정책으로 학생 이중언어 날개 달아

11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참가학생 5명 전원 수상...4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23/11/19 [16:44]

경기 다문화교육 정책으로 학생 이중언어 날개 달아

11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참가학생 5명 전원 수상...4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
이영애기자 | 입력 : 2023/11/19 [16:44]

 

▲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경인통신] 경기도교육청은 지잔 18일 열린 ‘11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입상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강점 개발을 위해 교육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54명(초등 29명, 중등 25명)이 참가했다.


지난 9월 경기도대회에서 선발된 학생 5명은 나의 학교생활과 진로 계획 등을 주제로 한국어 발표에 이어 부모의 모국어(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로 이중언어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송준기(성남외국어고) 학생이 중등 부문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수상했으며, 천미래(원곡고) 학생이 교육부장관상 동상을 수상했다.

김니키타(성안중) 학생과 최다니엘(성안초) 학생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서예성(금광초 조령분교장) 학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하며 참가 학생 전원이 4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중등부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수상한 송준기 학생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포용하는 가치 있는 기업의 CEO가 꿈”이라며 “다양하고 포용적인 우리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영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이중언어 강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중언어교육 지원을 위해 '이중언어교육 시범학교', '교원 이중언어 역량강화', '지역 및 학교 맞춤 이중언어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의 동반 성장을 위한 경기 다문화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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