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화상재단 “신한은행․해피빈 네티즌 기부금 감사”몽골 화상 환아 의료비에 써달라며 1300여만 원 후원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이 ‘해외 화상 환아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 기부금은 지난 3월 7일부터 6월 29일까지 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 사이트인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것으로,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 후원 프로그램인 ‘신한가족 만원 나눔 기부’와 네티즌들의 기부를 통해 모인 것이다. 이날 병원을 찾은 신한은행 박인우 본부장(서부금융본부)은 신한은행 임직원(700만원)들과 해피빈 네티즌들(566만 2800원)로부터 모인 기금 1266만 2800원을 해외 화상 환아를 위해 써달라며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 몽골 환아는 지난 2012년 6월 30일 집에서 놀던 중 뜨거운 기름을 담아둔 냄비를 건드려 엎으면서 화상을 입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환아는 1남 3녀 중 셋째로 건축업에 종사하는 아버지, 가정주부인 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생활해 가고 있다. 환아는 비후성 반흔과 구축으로 인해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고 다리가 당겨 뛰는 것이 힘든 상태로, 하루라도 빨리 피부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림화상재단은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한림화상재단과 환아와의 인연은 지난 2014년 6월 16~21일 몽골 울란바트로 국립중증외상센터에서 진행된 해외 무료진료에서 시작됐다. 환아는 지난 5월 18일~6월 17일까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에 입원해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를 통한 의료비 지원금으로 피부이식수술을 받았으며 마음껏 뛸 수 있는 정도까지 회복돼 다시 몽골로 돌아갔다. 신한은행 박인우 본부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전 직원들의 십시일반으로 모인 금액을 ‘의료나눔’이라는 귀한 사업에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이어가기 어려운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한림화상재단 운영위원장)은 “몽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저소득국가의 경우 화상 전문 의료진이 없고 의술 낙후, 의료장비 또한 매우 부족하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은 만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화상환자들의 치료 지원 사업에도 끊임없이 힘쓰겠다”며 감사인사와 함께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한은행 박인우 본부장, 이연하 부부장, 사회공헌부 황병윤 부부장과 김환 대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 한림화상재단 조복현 사무국장, 황세희 사무과장, 박선화 사회복지사 등이 참석했다. 신한가족 만원 나눔 기부 사업’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노사합의를 통해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 모은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를 통해 진행되며 신한은행은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로 2016년까지 약 39억 원의 기부금을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화상경험자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