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명의 여행객에게 8069만원을 가로챈 여행사 운영자가 구속됐다. 경기도 성남중원경찰서(서장 신경문)는 27일 캄보디아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147명으로부터 8069만원을 가로챈 여행사 운영자 김모씨(37)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박모씨(38)를 쫒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된 김씨 등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인터넷에 모 예약센터라는 여행 카페를 개설한 후 지난해 3월부터 147명으로부터 8069만원 상당을 송금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카페에 “...항공권․호텔․투어․티켓 예약 등 대행서비스를 제공. 여행 경비 60%를 선입금하면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처리해 주겠다”고 광고한 후 이를 믿고 연락한 임씨 등에게 여행경비의 60%를 송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김씨 등이 피해자들을 믿게 하기 위해 문자를 계속 주고 받았고 여행사가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즉시 항공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수개월간 항공료 지불기간 연기가 가능한 점을 알고 항공료 미납상태에서 항공권을 예약해 피해자들을 믿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등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며 “서민을 울리는 사기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