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교실에서 배운다

초∙중∙고등학생 대상 문화예술 창의교육 프로그램 선보여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7/29 [18:21]

오산,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교실에서 배운다

초∙중∙고등학생 대상 문화예술 창의교육 프로그램 선보여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7/29 [18:21]
세미컨덕터 자기영화.jpg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초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경험하는 문화예술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오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관 문화공장오산은 지난 1일부터 미디어아트 전문 큐레이터 손세희씨와 손잡고 교실에서 만나는 백남준을 기획,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매홀 중학교 3학년, 운산 초등학교 4학년 25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해 80%는 수업이 재미있다고 설문조사에 답했다.
다소 우려됐던 수업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1%정도의 학생들이 어렵다고 답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은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과 국내외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해 작고한 영국작가 데이빗 홀(David Hall)‘TV interruptions, 1971’ ‘1001 TV sets,2012’ , 나사(NASA) 우주 과학 실험실의 연구실에서 일어나는 자기장의 움직임을 시각화 한 세미컨덕터(Semiconductor)의 자기영화(Magnetic Movie,2007), 국내작가 안정주의 작품 (Crossing,2007) 등이 소개돼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신기한 작품들을 많이 봐서 좋았다”, “, 전철의 움직임을 사람의 목소리로 표현한 작품이 인상에 남는다(안정주 작가 작품)”, “과학자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신기했다(세미컨덕터 작품)” 는 반응을 보였다.
수업을 지켜본 담임교사들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작품의 세계에 대해 알게됐다”, “예술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 “아이들이 미디어아트라는 생소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자유학기제가 시작되는 2학기부터는 오산중학교와 문시중학교 등 5개 학교 600여 명의 학생들이 본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백남준 작품이 소장돼 있는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캠퍼스와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를 방문, 현장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산문화재단 전시사업팀(031-379-9930)으로 문의하면 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