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서 아이 장난감 빌려 쓰세요”광주시․신세계․어린이재단․시 자원봉사센터, 희망장난감도서관 사업 협약
아이들의 꿈 터가 될 희망장난감도서관이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숲에 문을 열고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광주광역시가 지난 1일 개관한 시민숲을 조성하면서 접근성이 좋은 청사 입구에 장난감대여실과 자유놀이방을 만들고 기존 빛고을키즈공유센터를 프로그램실로 개보수해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신세계 후원으로 비치된 장난감을 빌리거나 자유놀이방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사용 기간은 짧고 가격은 비싼 육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에 비춰 기존 빛고을키즈공유센터에 비해 확대된 규모와 서비스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복지 욕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와 신세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시 자원봉사센터 등 4개 기관은 희망장난감도서관 설치‧운영을 위해 29일 시민숲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희망장난감도서관’ 사업 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 행정부시장, 문태환 시의회부의장,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 김은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본부장, 박덕희 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참여 기관 관계자와 시청 어린이집 아동,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행정적 지원 △신세계는 설치비와 연간운영비 후원 △어린이재단은 사업 주관 △시 자원봉사센터는 시설관리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시는 지난 2013년 12월 빛고을키즈공유센터를 열어 중고 육아용품을 기부 받아 대여해 왔지만 민간단체와의 사업 영역 중복 등으로 사업이 위축되면서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장난감도서관 사업을 유치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신세계 그룹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007년 제주관을 시작으로 전국에 40여 개가 설치돼 있으며 광주는 북구, 광산구에 이어 이번 시청점이 세 번째다. 시 관계자는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산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광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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