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찰이 지역주민과의 소통창구를 넓힌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은 30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지역주민 간의 대표 소통창구로서 그룹형 SNS 밴드를 활용하기 위해 캠프모바일(공동대표 박종만․이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찰은 이날 네이버 BAND(캠프모바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민의 관심사항과 주요 이슈를 치안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사이버 환경시스템을 마련하며 치안과 관련된 도민의 불안․불편․불만 등의 민원사항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치안행정에 적합한 모바일 소통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경기경찰은 지난 1월 평택에서 특수강도 피의자 인상착의를 ‘경기경찰 소통마당’을 통해 확인해 12시간 만에 검거하고 7월에는 용인에서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인질강도 피의자의 사진을 공유해 50분 만에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의정부에서는 치매노인이 아무런 연락처도 없이 아파트 출입카드만을 소지한 채 발견돼 출입카드 사진을 밴드에 게재하자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이 확인해 30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일도 있었다. 이 밖에도 최근 범죄유형 알림, 범죄예방법, 도민에게 유용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안․불편․불만사항을 경찰관서를 찾아오는 번거로움 없이 실시간으로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 창구로 활용해 각종 민원 2887건을 해결하기도 했다. 김종양 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SNS를 통한 소통은 이제 단순히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모바일 시대의 필수요소다. 경기경찰도 SNS를 활용한 ‘소통과 협력’의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이 경찰활동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복잡해지는 치안문제의 해법을 도출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만 대표는 “경기지방경찰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로 대표되는 경기도의 치안업무를 총괄하는 곳으로 이미 다양한 자치단체들이 밴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밴드들이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은 도민의 불안․불편․불만을 해소하고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경기경찰 소통마당’(BAND)을 구성, 현재 1252개 6만 여명의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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