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 한국 백호 팀 첫 우승

전문 요트인과 동호회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요트대회로 자리잡아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8/02 [17:57]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 한국 백호 팀 첫 우승

전문 요트인과 동호회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요트대회로 자리잡아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8/02 [17:57]
MAD_3193.jpg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731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막을 올린 2015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가 사흘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2일 폐막했다.
한국,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독일, 프랑스, 태국,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등 12개 국가 총 51척의 요트와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우승은 한국의 백호(스키퍼 윤철)팀이 차지했다.
백호팀은 외양경기위원회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선박이 참여하는 대회인 ORC부문에서 한국의 키스웰팀을 따돌리고 첫 경기도컵 우승 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컵의 주인공인 윤철 스키퍼는 경기도컵의 첫 번째 우승자로 우승컵에 이름을 새기게 돼 기쁘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컵은 우승자가 시상식 후 대회본부에 다시 우승컵을 반환해야 한다.
도는 ORC부문 우승팀의 팀명과 스키퍼 이름을 경기도컵에 새겨 넣는 방식으로 우승팀의 영예를 기리며 대회의 전통과 권위를 높이기로 했다.
요트동호회 회원 등 모든 선박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대회 역시 한국의 아이린(스키퍼 박병기) 팀이 우승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 정상급 요트 선수들의 프로대회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치른 경기도는 올해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명칭을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로 바꾸고 일반 요트동호회원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었다.
도의 기대대로 대회기간 동안 400여명의 참가선수 외에도 팀별 클럽회원과 가족 200여명이 대회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과 함께 제부도 수역에서 펼쳐지는 열띤 레이스를 관람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컵 요트대회가 수도권을 넘어 아시아권 최고의 요트대회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본다면서 국내·외 우수한 전문 요트팀과 요트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요트대회로 국내 요트시장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