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공예술 협력사업 ‘작가의 방_김용관 'Clouds Spectrum'’ 전시 선보여▶ 인천공항 ‘작가의 방’ 두 번째 전시로 노을 빛을 전통적 색감을 이용한 기하학적 설치미술 작품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은 공공예술 협력사업 ‘작가의 방’ 두 번째 전시로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클라우즈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공예술 협력사업은 전시 공간으로서의 활용성이 부족한 인천공항 한국문화거리 중앙부를 공간형 전시로 구성하여 여객 휴게공간으로 개선했으며, 2023년 6월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를 시작으로 제1여객터미널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공항 속 미술관을 통해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일상에서 예술이 제공하는 휴식’을 실현하고 있다. ‘작가의 방’ 프로젝트는 공간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구현되는 ‘공간예술 프로젝트’로, 김용관 'Clouds Spectrum'는 비행기 창에 비치는 노을빛을 전통적 색감으로 재해석하여 기존의 미술관 전시장 구성과는 차별화됐다. 김용관 작가는 9개의 골판지 박스 모듈을 700개의 조각들로 구성한 조형물+설치공간이다. 정육면체를 자르고 변주해서 만든 각각의 모듈에는, 노을빛을 담은 듯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패턴이 인쇄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은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삶은 조금씩 다르게 변화한다. 마치 구름처럼, 비행기 창가를 통해 본 노을에 비춰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빵 모양 구름은 금세 모습을 바꾸며 저 멀리 흘러가 버린다. 삶과 구름처럼, 반복되는 것 같지만 조용히 변주하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작가는 공항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펼쳐진 노을빛이 여행의 설렘을 담은 방문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예술가들이 만들어 가는 ‘작가의 방’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가 일상에 살아 숨 쉬는 다채로운 경험을 얻기를 바라며, 경기도 대표 작가와 국내외 작가들이 공항 안 문화공간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공항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해마다 ‘문화공항’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인천공항 한국문화의 거리에는 다양한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사 협력사업 ‘작가의 방’ 김용관 'Clouds Spectrum'는 12월 18일부터 2024년 5월 5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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