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광복절 시민대합창 9326명 접수

모집예정 7000명 초과..시민참여 주민자치 결실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8/03 [20:21]

수원시 광복절 시민대합창 9326명 접수

모집예정 7000명 초과..시민참여 주민자치 결실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8/03 [20:21]
20150803 수원시 광복절 시민대합창 9천326명 접수.jpg

 
경기도 수원시는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7000인 시민대합창공모에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9326명이 신청, 70주년을 상징한 대합창 예정 규모 7000명을 훨씬 넘겼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마감 전에 참여의사를 알려온 교회, 사찰 등 종교단체 합창단, 고등학교 합창단 등의 신청도 받아들인다는 입장이어서 시민대합창 참여인원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시민가수 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수원기독남성합창단, 삼성전자 디지털시티합창단, 봉녕사 우담화합창단, 고색농악단 등 단체와 가족단위 신청이 하루 동안 2512명이 접수돼 전체 참여인원은 9326명을 기록했다.
마감 하루 전인 30일에도 각 동 주민센터 단위로 접수한 수강생과 자원봉사자, 동아리의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고 코리아아트싱어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단체와 개인의 신청으로 2792명이 접수했다.
지난 1일 대합창 시민가수 모집이 시작되자 수원유스콰이어 51명이 첫 신청자 기록을 세우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하루 25300명 선에 그치며 23일까지도 1352명에 머물어 주최 측 애를 태웠다.
그러다 마감 1주일을 앞둔 24일 예총 산하단체, 전통시장연합회 등 단체 회원과 개인 신청자 등 하루 동안 2866명이 접수, 참가 신청자가 4000 명을 넘기고 주말과 27일 월요일까지 3일 동안 1831명이 추가로 접수해 5000명 선을 넘어섰다.
광복절 대합창 접수자 가운데는 안양 두드림예술단, 화성시 봉담읍 봉이담이풍물패 등 서울, 용인, 화성 등 인근 도시 단체와 개인들이 다수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7000명 대합창을 구상하며 과연 이뤄질까 걱정했다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고 그동안 우리 시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주민자치에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으로 15일 광복절 저녁 인계동 수원1야외음악당에서 더 큰 수원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수원지역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내용의 ‘7000인 시민대합창을 기획하고 지난 한 달 동안 참여할 시민을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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