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확장재정, 경기도는 분명히 달라!”경기도의회, 21일 2023년 본예산 대비 2조 3106억 원 늘어난 2024년도 경기도 예산 36조 1210억 원 확정 의결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는 21일 372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 경기도 예산 36조 1210억 원을 확정·의결했다.
이는 2023년 본예산 대비 2조 3106억 원(6.8%)이 늘어난 금액으로, ‘100조+ 투자유치’와 ‘더(The) 경기패스’, ‘360°돌봄’, ‘RE100’ 등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이 담긴 2024년 경기도 예산안이다.
정부와 국내 광역지자체 대부분이 건전재정을 이유로 실질적 감액 기조를 보인 데 반해 경기도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2023년 예산 대비 증액 규모를 기록하면서 확장 재정기조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장재정, 경기도는 분명히 다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는 경기침체기일수록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며 “대표적인 예가 ‘360도 돌봄’이다. 나이,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도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더(The) 경기패스’는 나이, 탑승 횟수에도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대해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해 준다”며 “경제 한파에 움츠린 도민들에게 따뜻한 훈풍이 되어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예산안'이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비 6.8%가 늘어난 36조 1210억 원 규모의 ‘확장재정’”이라고 강조한 뒤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맞손 잡아주신 염종현 의장님과 의장단, 양당 대표단 등 경기도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024년 예산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3년 추경 예산에서 밝혔던 ‘확장 재정’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경기침체기’에는 재정을 확대해서 경기를 부양하고, ‘경기상승기’에 재정을 축소해서 균형을 잡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확장재정 기조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의회와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예산안 처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한 끝에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가는 예산안 통과라는 결실을 거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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