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안테나를 높이고 있다. 2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중부서 사이버수사대는 중국내 신종금융사기 조직과 공모해 13명의 계좌에서 3억9000만원을 가로챈 일당 3명을 붙잡아 국내총책 임모씨(21∙무직) 등 2명을 컴퓨터등사용사기죄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해 통장 운반, 인출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해 지난해 12월 3일부터 17일까지 악성코드를 유포한 후 이에 감염된 피해자가 컴퓨터 인터넷 뱅킹 접속 시 ‘스마트폰 뱅킹앱 중단’ 팝업창을 띄워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등 개인정보를 입력케 해 정보를 빼낸 혐의다. 이들은 이처럼 빼낸 정보를 이용, 김모씨(29∙대학원생) 등 13명의 금융계좌에서 3억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3개월간 통장 전달경로와 계좌내역 분석, 서울·인천 등 주 활동지 잠복을 통해 순차적 붙잡아 현금카드 167개, 통장 34개, 입출금전표 398장 휴대폰 2대 압수하고 국내총책 임씨와 안모씨(중국)를 구속하고 공범을 쫒고 있다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 4개를 운영한 일당 7명도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태국 방콕과 국내에 사무실을 임차, 관리 회원 950여명을 상대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 4개를 개장한 혐의로 7명을 붙잡아 주범 이모씨(34)를 구속하고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최근까지 태국 방콕 등 2개 사무실에서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등 4개를 임대한 후 지인들에게 홍보, 1회당 5000원~100만원까지 스포츠 경기에 배팅하는 방법으로 약 20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다. 경찰은 “인터넷 모니터링 중 첩보를 입수해 이씨 등을 검거하고 컴퓨터 본체 1대, 대포폰 6대, 대포통장 6개, 체크카드 10장, 도박자금 1150만원을 압수했다”며 “이들이 은닉한 도박자금을 추적 몰수할 예정이며 실질적 도박행위자와 대포폰, 대포통장 명의자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위 입원으로 보험금을 타낸 사기범들도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 금융범죄수사팀은 보험설계사와 공모해 병원에 허위 입원하는 방법으로 5개의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500만원을 타낸 고모씨(여․53)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007년 8월 집안일을 하다 넘어져 다쳤다며 부평구 모 정형외과에 입원 절차만 마치고 집에서 생활하며 치료비 명목으로 19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 등 인천과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서 12차례 허위입원을 통해 보험금 1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보험사기 관련 첩보로 내사에 착수, 압수·통신영장 집행, 각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내역, 통화내역 등 자료를 확보해 고씨 등을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정형외과 등 5개 병원은 별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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