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준 수원시장, 국제자매도시 ‘미국 피닉스시’ 방문

이 시장,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장에게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하자” 제안

이영애 | 기사입력 2024/01/14 [15:55]

이재준 수원시장, 국제자매도시 ‘미국 피닉스시’ 방문

이 시장,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장에게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하자” 제안
이영애 | 입력 : 2024/01/14 [15:55]

▲ 이재준 시장이 미국 프로농구팀 피닉스 선즈의 유니폼을 선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피닉스시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시장에게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과 수원시 대표단과 피닉스 시민교류위원회위원 5명은 피닉스시 초청으로 11~13(현지 시각) 피닉스시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11일 피닉스시청에서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장과 면담을 하고,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 ‘민간인 국제교류 참여 활성화’, ‘참전용사 예우 공조’,‘공무원 교류등을 제안했다.

 

케이트 가에고 시장은 이재준 시장님의 4가지 제안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피닉스시도 글로벌 첨단도시인 수원시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 이재준 시장이 피닉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방문하고 있다.    

 

이 시장은 피닉스 바이오메디컬캠퍼스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피닉스시의 생명과학·의학 산업 육성 사례를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시와 피닉스시의 민간인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길 바란다또 피닉스시에서 참전용사 행사를 할 때 수원시가 축하영상,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와 시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2월 아사히카와(일본지난(중국프라이부르크(독일피닉스(미국뚜르(프랑스) 시민교류위원회 등 5개 분과로 이뤄진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방문에 피닉스 시민교류위원회 위원 5명이 동행했다.

 

이재준 시장은 두 도시의 공무원 교류를 제안하며 피닉스시 선진 분야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연 11주일 동안 공무원 5명을 파견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웨스트볼린 추모광장에 있는 애리조나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고,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장이 주관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12일에는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업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본사를 시작으로 피닉스 사막식물원, 피닉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잇달아 방문했다.

 

1968년 설립된 앰코 테크놀로지는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이다.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 20개 생산기지가 있고, 직원은 3만 명에 이르며, 앰코 테크놀로지 본사 진관영 부사장이 피닉스시 수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마크 로저스(Mark Rogers) 수석 부사장 등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역사·문화와 첨단이 어우러진 도시라며 수원시와 앰코 테크놀로지가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문화제에 앰코 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을 초청했다.

 

이날 오후에는 크리스틴 맥케이(Christine Mackay) 피닉스 지역사회·경제개발국장과 함께 피닉스 바이오메디컬캠퍼스(Phoenix Biomedical Campus)를 시찰했다.

 

2004년 설립된 피닉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는 12규모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생명 과학, 의학 교육·연구 단지),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9000여 개를 창출했고, 연간 경제효과는 15억 달러(2조 원)에 이른다.

 

이 시장은 피닉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는 수원시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생명과학특화단지인 수원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의 좋은 모델이라며 피닉스시와 수원시가 협업하며 정보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13일 애리조나 한인회 오찬간담회, 피닉스미술관 시찰 등으로 피닉스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02110월 피닉스시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으며,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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