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일부터 4일간 경기도 연천 한반도 통일 미래센터에서 차세대 통일 지도자 캠프를 운영한다. 초등캠프와 중등캠프로 구분돼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중등캠프가 43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일 마쳤고 초등캠프는 65명이 참가해 12일부터 1박2일로 운영됐다. 이번 캠프에는 통일의 열쇠가 되겠다는 의미로 남방한계선 앞에 위치한 열쇠전망대 견학을 시작으로 도전! 북한말 따라잡기, 통일 골든벨, 통일캐릭터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중등캠프에 참여한 이정수(인천중 3)군은 “열쇠전망대와 퀴즈프로그램을 통해 통일이라는 주제에 어렵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통일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혜진(부평여중 3)양은 “평소 통일에 부정적이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왜 통일이 필요한지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끼면서 통일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차세대 통일 지도자 캠프로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학업을 잊고 민족의 아픔을 느끼며 북한의 언어, 문화 등을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통일세대의 주역으로서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 같은 민족으로서의 동질감 형성 등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분단 이후 출생한 세대가 전체 국민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북한음식체험전, 대학생 통일논문 발표회 등 세대별 통일공감대 확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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