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도심 창작공간‘또따또가’대상 수상원도심지역 유휴공간 74개실 운영, 예술인들의 창작 산실, 시민들의 문화향유 공간 역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5년 지역문화브랜드 사업’에 부산 원도심지역 예술인 창작공간인 ‘또따또가’가 대상으로 선정돼 5000만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지역문화브랜드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서 지역과 도시 단위의 문화브랜드 사업들 중 우수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제정돼 올해로 4년째를 맞게 됐다. 전국 각 지역에서 26개 사업이 신청됐으며 △대상은 부산시 ‘원도심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 △최우수상은 광주시 ‘대인예술시장’ △우수상은 전북 군산시 ‘근대군산 시간여행’이 각각 선정됐다.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사업은 중구 동광동 일대의 유휴건물을 지역예술가에게 창작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경제활성화 뿐 아니라 도심재생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부산문화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는 현재 22개 건물에 74개공간으로 확대돼 350여명의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예술문화축전, 거리공연, 거리마켓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국내외 예술교류 등의 활동으로 원도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 시대의 문화와 융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광회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또따또가’는 예술인과 시민이 공생하며 유기적 도심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공간으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따또가는 관용, 배려, 다양성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프랑스어 ‘똘레랑스(Tolerance)’에서 ‘또’를, 예술가와 시민들이 각자 ‘따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또 같이’ 모여 문화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따또’를, 열린 공간인 거리를 중심으로 일상의 문화를 나눈다는 뜻에서 거리 ‘가(街)’를 사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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