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속보 2) ​분신 80대 노인, 1차 수술 마쳐

많은 이들의 간절한 기도 통해!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8/14 [15:32]

(속보 2) ​분신 80대 노인, 1차 수술 마쳐

많은 이들의 간절한 기도 통해!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8/14 [15:32]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한 최모씨(80)에게 가피절제술이 시행됐다.
지난 1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을 시도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된 최 옹은 14일 긴급 수술 일정이 잡혔지만 13일 새벽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화상쇼크가 진행돼 예정됐던 가피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양형태 교수팀이 승압제를 투여하고 수액치료를 지속한 결과 혈압이 회복됐고 예정대로 14일 오전 1030분 수술이 시작됐다.
1230분 경 수술을 마친 양형태 교수는 이번 수술을 통해 화상으로 손상된 최씨의 양팔과 몸통, 목 부위의 가피를 절제하고 사체피부이식을 진행했다사체피부는 가피를 절제한 부위에 이식해 세균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식한 사체피부는 생착돼 상처를 보호하다가 면역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탈락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여전히 기계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며 병원은 2주 후 쯤 자가피부이식 수술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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