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학생 오산에서‘We! Talk, Oh! Talk’1회 오산시 전국 학생 토론대회 열려, 144개 팀 1000여 명 참가
경기도 오산시가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토론 열기로 후끈 달궈졌다.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4일 한신대학교에서 ‘We! Talk, Oh! Talk’ 전국 학생토론대회 개회식을 갖고 2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4일에 예선, 15일에 본선과 시상식이 진행되는 이번 전국 학생토론대회는 오산시, 솔브릿지 국제대학, 한신대학교가 주최하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교육부, 경기도 교육청 등이 후원하며 전국 초·중·고 각 급별 48개씩 모두 144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대회 1일차에는 각 급별 예선리그전이 열리고 대회 2일차에는 예선을 통과한 팀끼리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발하며 고등부 우승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초·중등부 우승팀에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장상을 수여하고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산식 디베이트’라는 3:3 의회식 대립토론방식을 적용해 논리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시는 전국 대표 교육도시로서 토론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14일 열린 개회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 김지혜·장인수·김영희 시의원, 존 엔디컷 솔브릿지 국제대학 총장, 정기현 한신대 부총장, 전국 초·중·고 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곽상욱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의 도시 오산에 오신 걸 환영한다. 실천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고 변화하지 않으면 추진할 수 없는 현실에 있는 것이 바로 토론문화 확산의 필요성 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당히 본 대회를 통해서 자신감을 키우고 다른 학생들의 주장을 의견을 잘 경청해서 타인을 배려하는, 너와 나의 모든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자기능력을 키우는 여러분이 되길 바라고 본 대회가 큰 경험이 돼서 훗날에 최고의 인재로, 리더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함께하신 선생님, 학부모님 학생여러분 진심으로 환영 드리고 여러분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선거방송 토론회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참가자 432명과 지도교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대화와 소통, 토론을 통해 모든 걸 풀어 토론을 잘 하면 큰 사람이 될 수 있다. 토론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 엔디컷 솔브릿지 국제대학 총장은 “1952년 고등학교 때 토론을 처음 접하게 됐다”며 “여러분들은 이번 토론을 즐기고 오산을 둘러보며 사고력을 높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정기현 한신대 부총장은 “대학생들만 보다 여러분들과 함께하니 캠퍼스가 더 젊어진 것 같다”며 “여러분들의 역량과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 한신대를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곳과 인접한 곳에 독산성 세마대가 있다. 광복 70주년을 생각하는 그런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로 기량이 계속 발전해서 앞으로도 오산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올바른 토론 습관을 배양코자 이번 토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교육도시 오산에서 수년 간 대회를 준비한 만큼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 18일과 19일 오산중학교에서 2015 오산학생토론동아리 여름토론캠프도 개최했다. 캠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토론 동아리 소속 17개교 114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이 토론정신과 방법을 이해하고 토론능력을 향상시켜 토론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오산시는 학생들이 민주주의사회의 일원으로서 토론을 통해 여론을 통합하고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문화를 형성토록 하는 시책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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