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을 끌어온 안산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착공이 확정됐다. 17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여의도에서 시작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까지 모두 43.6km구간에 4조여 원을 투입하는 신안산선 착공(연장선 포함) 확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2003년 예비타당성 용역을 거쳐 신안산선 노선 제안이 이뤄진 후 2015년 착공 확정 발표를 하고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 여의도에서 안산까지 30분내 들어오는 획기적인 교통망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신안산선 착공발표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구 유입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택경기 활성화와 역세권 개발, 안산사이언스밸리와 공단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신안산선 착공발표에 연장선(안)이 포함됨으로써 호수동과 사3동 주민,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대중교통 갈증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도심 지역도 현재 공사 중인 소사~원시선의 선부역 일대와 신안산선 성포역 신설로 구도심 핵심 지역내 역세권 개발 및 전철 접근성이 높아져 핵심 상업지구의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의 조기착공과 개통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실과 이익을 분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위험 분담형 : BTO-rs)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개발방안을 내 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방식은 국가와 민간이 각각 2조원씩 부담하고 만약 운영수익이 부족할 경우 민간부담 지원 사업비를 정부가 일정 부분 지원하는 방식이다. 향후 신안산선은 정부가 신의주에서 목포까지 연결하는 서해안선과 연결될 예정이며 안산은 지하철 4호선, 수인선(수원~인천), 서해안선(소사~원시)과 동시에 교차하는 여객과 물류의 철도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이 서해안 교통의 중심지로 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다. 신안산선은 단지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안산의 정체된 발전에 혁신적인 발판이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빠른 착공과 함께 원활한 공사 진행을 통한 개통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산선은 2016년 2월 신안산선 입찰안내서를 제작(RFP. 시설사업 기본계획)하며 중앙역부터 사리역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역까지 2.8km 연장구간은 별도의 변경 고시 없이 입찰 안내서에 포함된다. 이후 3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 협의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 행정절차 추진 후 2017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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